손흥민은 영상으로 등장
폴더블폰 강점 질문하고, '갤럭시Z플립5'로 '셀카' 찍으며 감초 역할
그룹 방탄소년단(슈가)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현장풀) |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연 모바일 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삼성전자는 사전 홍보물부터 N서울타워와 경복궁 등 한국을 상징하는 요소들을 적극 기용하며 '한국 언팩'의 기대감을 띄웠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도 갤럭시 언팩 현장에 방문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26일 20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개최하고, 신형 폴더블(접었다 펴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 태블릿PC '갤럭시 탭S9' 시리즈와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워치6'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분위기를 더할 깜짝 손님들도 여럿 있었다.
지난 2020년부터 갤럭시 홍보모델을 맡아 종횡무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대표적이다. 슈가는 다른 BTS 멤버들과 함께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2'에 영상으로 참석한 적은 있지만, 직접 현장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영상으로 먼저 등장한 슈가는 삼성전자 관계자에게 "폴더블폰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고 질문을 던지며 자연스레 행사에 녹아들었다. 이후에도 속속 공개되는 신제품을 보며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경청했다.
앞서 슈가는 콘서트장에서 '노 아이폰(No iPhone), 온리 갤럭시(Only Galaxy)'를 외치며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만 사진을 찍어주는 등 갤럭시 사랑을 드러냈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S23' 홍보를 맡았던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도 행사장에서 '갤럭시Z플립5'를 이용해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는 등 이목을 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은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4일 소속팀 합류를 위해 출국하는 자리에서 이날 공개된 '갤럭시워치6'를 착용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삼성전자는 손흥민을 갤럭시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스타들의 깜짝 방문에 행사장 안팎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찼다. 특히 BTS 슈가가 현장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클럽 '아미'들이 행사장을 메웠다. 아침부터 현장을 찾아 하루종일 그를 기다린 팬들도 여럿 있었다.
모로코에서 온 유학생 나슈아 씨는 "갤럭시Z5 스마트폰에도 관심이 있지만, 이날 언팩 행사에 슈가가 방문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와 함께 참석했다"며 "갤럭시 언팩 행사가 몹시 기다려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평소 IT 기기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은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더팩트>에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모든 제품이 다 흥미로웠다"며 "제품뿐만 아니라 갤럭시 언팩의 축제와 같은 분위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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